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 소재 더로긴 중학교에 재학 중인 박수호(8학년, 사진) 군이 지난달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디베이트 토너먼트(National Junior Forensic League Tournament)에서 4강에 올랐다.
고등학생 3,000여명, 중학생 1,0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같은 학교 이사벨 슬라비스키 양과 한 팀을 이뤄 참가한 박 군은 8번의 치열한 라운드를 거쳐 한인 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정책(Poicy), 공공 토론(Public Forum), 의회(Congressional), 즉흥연설(Extemporaneous Speaking)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 대회에서 박 군은 정책 부문에 참가, ‘우주 개발을 지속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열띤 찬반 토론을 벌였다.
올해 3년 연속 출전한 박 군은 “최고의 성적은 아니었지만 많은 자료 준비와 실전 연습을 통해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다국적 국민들을 대변하는 국제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군의 부모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던 아이가 디베이트에 참여하면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뀌었다”며 “한인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워싱턴 지역에서도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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