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회장 장두석)가 지역사회에 한국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코리안 페스티벌이 올해는 더욱 성대하게 열린다.
한인회는 이번 제35회 페스티벌이 동포는 물론 지역주민들도 즐겨 찾는 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 파크에서 열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걸맞는 준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한인회가 창립 40주년을 맞는 해여서 지역 유력인사들을 대거 초청하는 한편, 성장한 한인사회의 위상을 지역사회에 과시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한인회는 이를 위해 김미셀 부회장을 위원장, 김수잔 문화예술분과위원장을 부위원장, 임원들을 위원으로 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한인회는 코리안 페스티벌에 동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의 인기 연예인도 부를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 공연이 가능한 연예인들을 접촉 중인 김 준비위원장은 ‘애모’, ‘남행열차’ 등으로 사랑을 받은 국민 트로트 가수 김수희 초청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성사 가능성이 80% 이상으로 높다고 덧붙였다.
장두석 회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동포들에게 용기를 주고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인기 연예인 공연을 추진한다”며 “화려하면서도 알찬 잔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1세뿐 아니라 1.5세와 2세는 물론 외국인들까지 한데 어울리는 한류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외국인 및 2세들을 대사으로 하는 K-POP 경연대회도 열린다.
장 회장은 한인입양인들에게 한인사회 참여 및 한국문화 이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입양인단체와도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안 페스티벌은 오전 11시 막을 올려 오후 8시까지 1부 식전 행사, 2부 공식 행사, 3부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한국음식을 소개하는 한식판매부스를 비롯 각 업체와 기관을 선전·홍보할 수 있는 부스도 40-50개가 설치돼 잔치 분위기를 더욱 자아낸다. 김 위원장은 음식부스는 7-8개 정도 마련할 것이라며, 관객들이 한식을 고루 맛볼 수 있도록 메뉴가 중복되지 않게 사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회는 각 단체 및 업소의 부스 신청을 선착순으로 접수 중이다.
손형남 부회장은 “기존 프로그램들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며 “관심갖고 함께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