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을 맞아 공영 라디오 방송인 NPR이 워싱턴DC에서 유기농 그로서리 전문업체인 ‘예스 오개닉’의 차명학 대표(사진)를 ‘성공한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소개했다. NPR 방송은 4일 ‘예스 오개닉 마켓의 코리안-아메리칸 스토리’(Korean-American Story of Yes! Organic Market)라는 제목으로 8개의 유기능 그로서리를 운영중인 차 대표를 초청, 7분 50초간에 걸친 대담 방송을 내보냈다.
NPR은 차 대표가 DC에서 최초로 유기농 그로서리를 시작하게 된 이유와 남다른 경영 방침, DC 상인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던 메리언 베리 시의원의 아시아계 비하 발언에 대한 견해 등에 대해 소개했다.
차 씨는 “나의 가족은 1970년대 한국의 정치가 불안했던 시절에 미국으로 건너왔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사업을 구상하다가 당시 다이어트 바람을 타고 인기를 끌던 유기농 그로서리를 처음 접한 후 승산이 있겠다 싶어 DC에 최초로 유기농 그로서리 전문 매장을 시작해 지금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차 대표는 매장 운영 방식에대해 “무엇보다 청결하고 밝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와 함께 항상 웃으면서 고객을 맞이하는 것이 방침”이라고 말했다.
“불결한 아시안 업소는 DC를 떠나라”라고 말한 메리언 베리 시의원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차 대표는 “더러운 가게는 모든 인종이 다 청소를 안하면 그렇게 되기 때문에 베리 의원이 잘못 발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 대표는 현재 워싱턴DC 7개 매장과 메릴랜드 1개 매장에 15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그는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 회장을 역임한 뒤 현재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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