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위기에 빠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의 명문팀 레인저스가 리그에서 퇴출당했다.
AP통신은 4일 하츠, 세인트 미렌, 애버딘 등 SPL의 다른 구단들이 레인저스의 리그 잔류 신청을 압도적인 표차로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레인저스는 SPL에서 퇴출됐고 다음 시즌부터는 하위리그에서 출발하게 됐다.
셀틱과 함께 SPL을 이끄는 쌍두마차였던 레인저스는 2010-11 프리미어리그 시즌까지만 해도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리그 최고의 명문팀이었으나 전 구단주의 세금체납과 엄청난 팀 부채로 인해 경영 위기에 빠진 끝에 지난 2월부터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에 따라 리그 규정상 승점 10점을 감점당했고 스코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1년간 선수 영입 금지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 현재 구단주 찰스 그린은 재정 위기를 극복할 수 없게 된 레인저스를 사들였고 새로운 회사로 출발을 시도했으나 SPL의 다른 구단들의 인정을 받지 못해 결국 리그 퇴출의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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