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운영 대학학자금 선납 프로그램, 운영전망도 견실
올해 신규가입자 목표 95% 달성
워싱턴대학(UW) 등 주립대학들이 올 가을학기 등록금을 대폭 인상함에 따라 납입금이 크게 늘어난 워싱턴 주정부의 대학등록금 보장(GET) 선납 프로그램이 여전히 학부모들의 인기를 얻고 있으며 장래 운영전망도 견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 위기분석국(OSA)은 GET 납입금이 지난해 유닛 당 117달러에서 올해는 163달러로 올라 GET의 14년 역사상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신규가입자가 예상 외로 많아 유보 자금으로 향후 17년간은 전액 상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GET의 베티 로크너 사무국장은 올해 신규 가입자 유치 목표를 1만명으로 잡았는데 실제로 9,486명이 새로 GET 구좌를 개설해 95%의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GET는 100 유닛을 구입해야 1년분 등록금 및 필수 부수요금을 환불 받는다.
GET의 기본개념은 어린 나이의 자녀를 둔 부모가 현재의 주립대학 등록금 수준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정부에 예치하고 자녀가 성장한 후 대학에 들어가면 그간의 인상과 관계없이 입학 당시의 등록금 수준에 맞춰 학비를 지급받는다는 것이다.
OSA의 분석에 따르면 GET의 총체적 자금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학부모들에 판매된 전체 크레딧 금액은 28억달러이지만 GET가 보유한 실제 자산은 23억달러이다. 이론적으로 모든 가입자가 동시에 납입금을 인출할 경우 주정부는 5억2,700만달러의 차액을 충당해야 한다고 OSA는 설명했다. 올해 판매된 유닛가격 163달러 중 19달러는 이에 대비한 유보금으로 비축된다고 OSA 관계자는 덧붙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주정부가 향후 50년간 GET 상환액의 부족분을 충당해야 할 상황에 이를 확률은 2.4%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OSA는 밝혔다. 이는 신규가입자의 변동, 투자이익금의 증감, 대학 등록금의 인상 또는 인하 등을 조합한 5,000가지의 각기 다른 가설을 분석한 결과 얻어낸 결론이라고 OSA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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