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대 7개 갖춘 생산라인 추가…종업원도 1,000명 증원
2014년부터 월간 42대 조립
보잉이 최고 인기기종인 737 모델을 증산하기 위해 기존 렌튼 공장의 비좁은 공간에 조립라인을 한 개 추가하고 다른 한 개를 연장하며 종업원을 최고 1,000명 가까이 증원하는 등 렌튼은 물론 워싱턴주 제조업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렌튼에서 전량 생산되는 737기는 현재 조립대가 7개인 공장에서 매월 21대, 6개인 공장에서 14대 등 35대를 생산하고 있다. 보잉은 2014년부터 월 생산량을 42대까지 늘릴 계획이어서 작은 공장에 조립대 하나를 추가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보잉은 두 공장 중 규모가 큰 건물 안에 개량형 모델인 737-맥스 조립라인을 기존 737 조립라인과 나란히 설치할 계획이다. 이 조립라인에서는 2015년부터 737-맥스가 조립될 예정이며 보잉은 그에 대비해 수백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별도 공장의 날개제작도 종전엔 종업원들이 덱크에 올라가 날개 밑에서 불편하게 작업했으나 지금은 날개를 조립대에 올려놓고 작업하도록 개선, 생산량을 월 31.5개로 늘렸다. 렌튼 공장은 현재 3개인 날개 조립대를 6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잉은 오는 2014년 봄부터는 737 모델 생산량이 지금보다 20%가량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 개량형 모델인 737-맥스가 생산되는 2015년부터는 기존의 두 737 모델 조립라인에서도 737-맥스가 조립될 것이라고 보잉 관계자는 설명했다.
보잉이 베스트셀러 기종인 단일통로의 737 모델을 렌튼에서만 생산하는 것과 달리 라이벌인 유럽의 에어버스는 737기의 대항기종인 A320 모델을 유럽과 중국에 이어 2016년부터는 미국의 앨라배마주 모빌에서도 조립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보잉 관계자는 향후 20년간 단일통로 여객기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2만3,000대에 이를 것로 추산된다며 이에 대비해 보잉과 에어버스 등 양대 항공기 제조업체가 1만대 씩 생산하려면 렌튼공장은 737기를 월간 60대까지 조립해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