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국립공원 내 ‘마운트 엘리노’최고 2주간
올림픽 국립공원의 인기 등산로인 ‘마운트 엘리노’가 산양 때문에 폐쇄됐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마운트 엘리노 트레일에서 최근 산양이 등산객에게 10피트 정도까지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관리사무소는 “산양의 공격을 받은 일이 아직은 없지만 등산객들이 위협을 느낀다고 신고해옴에 따라 최소 2주 동안 812번 등산로 정상과 하단 부근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관리사무소는 “전문가들이 산양의 행태를 보다 가까이서 살펴본 뒤 등산로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폐쇄된 등산로를 오르다가 적발될 경우 최고 5,000달러의 벌금이나 6개월의 징역형을 언도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관리사무소는 최근 산양이 등산객에게 접근하는 것은 눈이 아직도 많이 쌓여 있어 이들의 이동 경로가 등산로와 가까이 있기 때문이거나, 새끼를 보호하려는 암컷들이 등산객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다가서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0년 10월 올림픽 국립공원내 관광명소인 허리케인 릿지에서 북쪽으로 4마일 정도 떨어진 클라한 릿지 인근에서 하이킹하던 로버트 보드먼(당시 63살)이 발정이 난 산양에 받혀 숨을 거뒀다.
전문가들은 “등산로 등에서 동물과 조우할 경우 최소 100피트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동물이 가까이 다가오면 돌을 던지거나 소리를 질러 달아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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