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기금 모금을 위한 수지 김 추모 자선음악회가 내달 4일(토) 오후 7시30분 케네디센터 테라스 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인 음악회는 부부 피아니스트인 실비아 홍·마이클 렉터 박사를 비롯 성악가 권기선, 첼리스트 크리스티나 김, 바이올리니스트 배지현, 피아니스트 이보라·캐더린 케이, 플롯 연주자 이철 씨와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의 무대로 꾸며진다.
미 전국 아시안 아메리칸 전문직 여성협회(NAPAW, 회장 비비안 김) 주최로 2001년 시작된 음악회 수익금은 존스 홉킨스대 암센터와 음악 장학생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로나 박 씨가 수지 김과 추모음악회의 뜻을 기려 특별 작곡한 ‘나비처럼(Like a Butterfly)’이 초연돼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철 씨의 플룻 독주 ‘어메이징 그레이스’로 막을 올릴 음악회는 피아노 트리오에 이어 지난 5월 한국에서 호평 속에 순회연주를 마친 부부 피아니스트 실비아 홍·마이클 렉터 박사가 무대에 올라 ‘피아노 듀오’(조지 거쉰 곡), 파가니니 변주곡을 화려하게 펼친다.
2부는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이 데이빗 김 객원 지휘자의 지휘 아래 ‘사운드 오브 뮤직’ ‘그리운 금강산’ 에 이어 소프라노 권기선씨와 함께 ‘비엔날레’ ‘가고파’ ‘넬라 판타지아’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Nabucco) 합창 무대를 선사한다.
한편 올해 음악 장학생은 김한주(UVA), 제 추(피바디 음대) 씨가 선정돼 1천달러 씩의 장학금을 받는다.
실비아 홍, 마이클 렉터, 권기선, 크리스티나 김, 캐더린 케이, 이보라, 배지현, 이철씨에게는 우수음악인상이 수여되며 작곡가 로나 박씨에게는 특별 감사패가 수여된다.
장학금 수여 및 우수 음악인상, 감사패 전달 등 시상식은 오는 18일(수) 오후 1시 우래옥에서 열린다.
문의 (301)785-8585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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