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내 주거지역에서 주류업소를 몰아내려는 시정부의 방침에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시 기획국은 보건국과 함께 12일(목) 주류상인들을 대상으로 시 조닝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
토마스 스토서 기획국장 명의로 해당 주류업자에게 발송된 공문에 따르면 조닝법안은 40년 이상 바뀌지 않은 조닝 규정을 현실에 맞게 손질하려는 것으로 시의 주류업소 감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는 다수의 주류업소가 현행 조닝법과 맞지 않다며, 시의 인구가 지난 40년간 31% 감소한데 비해 주류업소 수는 거의 변동이 없고, 주거지역의 주류업소는 종종 커뮤니티 보건 문제를 야기하기에 감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 제안한 조닝법안은 상업지역이 아닌 주거지역의 주류업소는 2년내 업종을 전환하거나 다른 장소로 이전토록 하고 있다. 기획국은 향후 수개월간 수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내년 시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오후 6시 다운타운 시 청사(417 E. Fayette St.) 8층에서 열리는 공청회에 참가하려면 사진 부착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한편 조닝법안 저지를 위해 구성된 주류상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미셀 하)는 이 공청회에 한인상인들이 많이 참석해줄 것을 호소했다.
하 위원장은 “이 법안의 저지에 실패하면 리커스토어뿐 아니라 다른 업종도 차례로 다른 규제법안에 의해 피해를 입게될 것”이라며 “상인들이 힘을 모아 한데 뭉쳐여만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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