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맷 케인 2이닝 무실점�파블로 산도발 3타점 3루타�멜키 카브레라 투런홈런
▶ 아메리칸리그에 8-0으로 올스타게임 3연승
NL은 10일 올스타게임에서 5회 투런홈런을 날린 멜키 카브레라(오른쪽) 등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들 덕분에 웃기만 했다. 왼쪽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맷 할러데이.
제83회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의 승부를 가른 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 츠 선수들이었다. 내셔널리그(NL)가 자이언츠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에 힘 입어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를 눌렀다.
따라서 올해 월드시리즈에서는 NL 챔프가 홈 필드 이점을 누리게 됐다. 지 난 3년 연속 홈 필드 이점을 누린 팀이 우승한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초전박살. NL은 39년 만에 캔사스시 티 로열스의 홈구장 커프만 스테디엄 에서 벌어진 11일 올스타게임의 첫 공 격에서부터 5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 압했다. 지난해 AL 사이 영 상과 MVP 를 휩쓸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에 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4안타 2볼넷으 로 무너뜨렸다.
NL 톱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 라도 로키스 외야수)는 삼진으로 물러 섰다. 하지만 2번 타자로 나선 자이언 츠 외야수 멜키 카브레라가 안타를 치 고 나간 뒤 작년 NL MVP 라이언 브론 (밀워키 브루어스)의 2루타로 홈을 밟 아 NL에 선취점을 안겼다.
벌랜더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1루수)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출 혈’을 1점으로 막는 듯 했다. 그러나 2사 후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 스 카디널스)과 2번째 자이언츠 타자 (캐처) 버스터 포지를 볼넷으로 내보 내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결과 3번째 자이언츠 타자인 파블로 산도발(3루 수)에 주자 일소 3루타를 얻어맞고 0-4로 뒤졌다.
다음 타자 댄 어글라(애틀랜타 브레 이브스 2루수)의 내야안타로 산도발까 지 홈을 밟아 스코어는 단숨에 5-0까 지 벌어졌다.
AL 타선을 꽁꽁 묶는데 앞장 선 투 수도 자이언츠 우완 맷 케인이었다. 올 해 퍼펙트게임까지 던진 케인은 첫 타 자 데릭 지터에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다음 타자 6명을 차례로 잡아냈다.
3회까지는 5-0이었던 스코어는 5회 8-0으로 벌어졌다. 텍사스 레인저스 선 발 맷 해리슨을 상대로 2사 후 전 LA 다저스 숏스탑 라파엘 퍼칼(세인트루이 스 카디널스)가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맷 할러데이(카디널스)가 내야를 살짝 넘은 우전안타로 1타점을 보탰다. 이어 자이언츠 외야수 카브레라가 투런홈런 으로 쐐기를 박았다.
한편 에인절스 에이스 제러드 위버 와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이날 나란히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았 다. 커쇼는 안타 2개에 볼넷 1개로 만 루 위기에 몰렸지만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에인절스 신인 외야수 마이크 트라 웃은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너클볼 투 수 R.A. 딕키(뉴욕 메츠)를 상대로 안 타를 친 뒤 2루까지 훔쳤다. 그러나 에 인절스 선배 마크 트럼보가 삼진으로 주저앉고 미겔 카브레라(타이거스)가 더블플레이에 말려드는 바람에 0의 사 슬을 끊지 못했다. 8회에도 트라웃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트럼보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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