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난데일에서 PC방 ‘네톨릭’(사진)을 운영했던 한인 홍성신(51, 여)씨가 지난 2월 수표 위조 등의 혐의로 체포돼 현재 추방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 씨는 애난데일에서 PC 방과 택시 회사, 이전에는 훼어팩스 롯데플라자 앞에서 종로서적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가 입수한 훼어팩스 카운티 법원 기록에 따르면 홍 씨는 지난해 6월 7일과 11월 9일 수표위조를 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22일 재판을 받았다.
법원은 홍 씨에 대해 수표 위조 등의 혐의로 징역 4년, 집행 정지 4년, 10년 보호관찰 형과 함께 9,000달러의 추징금을 언도했다.
홍 씨는 자신과 함께 일했던 피해자 김 모씨의 수표를 몰래 가로채 서명을 해 수표를 남발한 혐의로 체포됐다.
홍 씨는 지난 2월초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에 체포됐으며 재판에 앞서 4개월가량 수감됐다. 재판 후에는 이민국 수감소로 이감됐다.
피해자 김모씨는 최근 또 다른 피해자와 본보를 방문, “홍 씨로 인해 2009년부터 2012년 1월까지 20만 달러가량의 손해를 봤다”면서 “나 이외에 많은 사람들이 홍 씨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돈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홍 씨는 한인들에게 PC 방과 택시회사를 운영하며 돈을 빌린 후 돈을 돌려주지 않는 방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홍 씨에 빌려준 돈은 대부분 현금으로 거래가 돼 증거가 없어 입건되지 않았다”면서 “홍 씨로부터 많은 한인들이 엄청난 피해를 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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