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처음으로 여자가 더 많아
▶ 런던 파견 530명 중 여자 269명
미국은 올해 여자육상 5,000m 대표로 나가는 킴 칸리 등 사상 최초로 여자가 더 많은 올 림픽 선수단을 파견한다.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여자가 더 많은 선수단을 꾸려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나간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11일 공개한 출전 선수 명단에 따르면 전체
530명의 선수 중 여자가 269명으로 남자(261명)보다 8명 많다. 미국은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는 596명의 선수를 내보냈는데 당시 남자는 310명이고 여자는 286명이었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는 처음으로 복싱에 여자 종목이 신설됐고, 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여자 선수가 남자 선수보다 많아지게 됐다.
하지만 이런 외부적 요인보다 스포츠 교육에서 성차별을 없애고자 한 노력의 결과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스캇 블랙먼 USOC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런던 올림픽 선수단에서 여자가 더 많은 것은 수백만 여성에게 기회를 제공해 온‘ 타이틀 IX’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1972년 개정돼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성차별교육금지법(타이틀 IX)은 연방기금을 받는 교육기관에서의 교육과 스포츠 프로그램에서 남녀평등을 의무화하고 있다.
미국의 최고령 출전자는 승마 대표로 나가는 카렌 오카너(54)며, 최연소 출전자는 체조의 케이티 레데키(15)다.
그리고 자녀를 둔 ‘아빠 선수’가 53명, ‘엄마 선수’는 11명이나 된다. 한편 미국은 302개의 세부 종목 중 246개에 출전해 4년 전 중국에 빼앗긴 종합 1위 탈환에 도전한다. 당시 미국은 전체 메달 수에서 110개로 중국(100개)에 앞섰으나 금메달이 36개에 그쳐 51개를 따낸 중국에 한참 뒤졌다.
중국은 1위를 목표로 모두 396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 이 규 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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