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0.5% 늘어
▶ 25~34세 대졸자 비율 60% 달성 목표 불안
대학을 졸업하는 미국인 수가 기대보다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어 오바마 행정부가 2020년까지 목표한 25~34세 연령대 대졸 학력자 비율 60% 달성이 제때 이뤄질 수 있을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연방교육부가 12일 발표한 대졸 학력 취득 미국인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2010년 기준 대학 졸업 학력을 갖춘 25~34세 미국인은 전국적으로 1,592만1,711명으로 집계돼 39.3% 비율을 기록했다. 전년도 38.8%(1,582만2,199명)와 비교할 때 불과 0.5%의 소폭 증가를 보이는데 그친 것이다.
주별 대졸 학력자 비율 현황 비교에서는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 커네티컷과 로드아일랜드가 2010년 기준 전년대비 각각 0.2%와 0.3% 감소했으며 델라웨어는 무려 1.3%가 줄었다.<표 참조>
전국에서 대졸 학력을 취득한 거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워싱턴 DC(68.8%)였으며 매사추세츠(54.3%)가 2위였다. 뉴욕(49.6%)과 뉴저지(47.2%)는 3위인 노스다코타(50.8%)와 4위 미네소타(49.8%)에 이어 나란히 5위와 6위에 랭크됐다.
이외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 커네티컷(6.5%)이 8위에, 로드아일랜드(42.5%)가 12위, 펜실베니아(43.9%) 15위에 이어 델라웨어(37.2%)가 31위였다.
전국 최하위는 네바다(28.4%), 아칸소(28.6%), 뉴멕시코(28.7%), 웨스트버지니아(29.5%) 순이었다.
안 던컨 연방교육부 장관은 “주정부 차원의 고등교육 지원예산 감축과 각 대학의 학비인상 정책이 특히 중산층의 대학진학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오늘 교육수준이 뒤쳐지는 나라는 내일의 경쟁에서도 이길 승산이 없다”며 고등교육 진학 장려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는 버지니아 윌리암스버그에서 13일 열리는 전국 주지사 협회 하계모임에서 고등교육 인력 양성 확대 방안 일환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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