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임혁 동시집 ‘엄마 꿈’
‘노을이 떠난 뒤에/서산 혼자 쓸쓸해서//별들을 불러내어/소꿉살림 차리는데//초승달/초롱불 들고/쏘옥 고개 내민다.’(동시 ‘소꿉놀이’ 전문).
워싱턴 문인회 최임혁 시인(몽고메리 빌리지 거주, 원내사진)이 첫 작품집으로 동시·동시조집 ‘엄마 꿈’을 펴냈다. 도서출판 화암 간.
엄마 꿈, 봄나들이, 별 헤는 밤, 누가 그렸을까, 어깨동무 등 다섯 부분으로 나뉜 동시집은 비눗방울, 귀뚜라미, 제비꽃, 소꿉놀이, 낮달, 장독대, 물방울, 노란 꿈 등 순수하고 해맑은 동심의 시 70여 편으로 채워져 있다.
최 씨는 “은퇴 후 문학을 접하며 개구리 알에서부터 시작, 앞발을 쏘옥 내밀게 되었다. 내 속에 있는 깨알 같은 아이들이 노래하고 꽃밭에서 춤을 추며 해말갛게 웃는다. 깨알 같은 친구들이 내 손과 마음을 예까지 끌고 와 작품집을 내게 됐다”라고 말했다.
서울 출신의 최 씨는 대구 간호학교 졸업 후 도미, 국립보건원(NIH), 월터 리드 병원 등에서 25년 근무 후 2003년 은퇴, 문학수업을 시작했다. 2005년 워싱턴 문학 신인상과 시조월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지난해 한울문학 서정대상을 수상했다. 국제 펜클럽 워싱턴 지부 및 월하 시조문학회, 두레 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출판기념회는 내달 19일(일) 오후 5시30분 우래옥에서 워싱턴 문인회 주최로 열린다. 회비는 30달러(1인당), 부부는 50달러(저녁식사와 책 포함).
문의 (703)395-2806
(301)385-357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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