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에 또 한명의 한인 판사가 탄생했다.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는 19일 전직 검사출신인 조은경(미국명 지니 조, 46세) 변호사를 몽고메리 지법 판사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메릴랜드에는 현재 볼티모어 순회법원에 지니 홍 판사가 근무하고 있다.
조은경 변호사는 20일 본보와의 통화를 통해 “판사에 임명돼 매우 기쁘다”면서 “한달내에 선서를 하면 판사로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 홀 앤드 조(Hall & Cho) 로펌의 파트너로 있다. 조 변호사는 하워드 카운티와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검사로 10년간 활동하기도 했다.
2001년 4월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첫 한인 검사로 임명돼 화제가 되기도 한 조 변호사는 조영진 씨의 1남 1녀 중 둘째로 73년 부모를 따라 이민했다.
메릴랜드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했으며 시카고 소재 로욜라 로스쿨에서 졸업한 뒤 DC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조 변호사를 판사에 천거한 수잔 리 MD주하원의원은 “오말리 주지사가 한인사회와 이민사회를 잘 알고 있는 조 변호사를 판사에 임명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 다”고 말했다.
수잔 리 의원에 따르면 조은경 판사는 별도의 의회 인준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