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포함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21일과 22일 버크 소재 조지메이슨대 캠퍼스에서 열린 ‘2012 아시안 페스티벌’에서 선거 운동을 벌였다.
아시안 페스티발은 ‘타이 테니스협회(TTOA)’가 주관하고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주민들이 총 출연해 각 나라의 음식, 장신구,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큰 잔치 마당. 올해 9회 째를 맞았으며 작년에는 2만5,000여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룬 바 있다.
행사 장소의 한복판에 큰 부스를 마련한 공화당 지지 아시안 유권자들은 대선 후보인 미트 롬니 매사추세츠 주지사, 조지 앨런 전 상원의원 등 올 가을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게 소개하느라 열을 올렸다.
한인사회에서 해롤드 변 워싱턴한인복지센터 이사장 등 미 공화당 내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인물들이 많았다. 특히 공화당 정치인들과 한인사회를 연결하고 한인들의 당 내 입지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해롤드 변 이사장은 ‘CAVA’라는 이름의 단체를 만들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버지니아 아시아계 주민연합(Coalition of Asian-American in VA)’을 뜻하는 CAVA는 베트남, 중국 등 다수의 아시아계 주민들이 모여 약 6개월 전 결성한 공화당 지지 모임. 이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변 이사장은 “미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들은 공화당 후보들 밖에 없다는 것을 적극 알리겠다”며 “한인들이 이 모임에 더 적극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화당 지지 캠페인에는 탐 데이비스 전 연방하원의원도 참석해 관계자과 자원 봉사자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으며 미트 롬니 주지사의 버지니아주 캠페인 한인 담당관인 새라 수 씨도 함께 했다.
페스티벌에는 KAA 등 한인사회를 알리는 다른 단체들도 부스를 마련하고 음식과 티셔츠 등을 팔며 홍보에 힘썼으며 한인 민주당 부스도 눈에 띄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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