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목사로 알려진 60대 한인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애틀랜타 북동부 로렌스빌에 거주하는 C(63)씨를 남편 정모(64)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2일 밤 11시께 심장마비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씨 자택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있는 정씨를 발견하고 현장에 있던 C씨를 살인 및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C씨의 보석을 불허하고 범행동기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정씨는 2001년 애틀랜타에 한인 신학생을 대상으로 한 `페이스 바이블(Faith Bible) 스쿨’이란 신학교를 세워 학장으로 일해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목사 안수를 받은 박사 학위 소지자로 알려졌다.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페이스 신학교’의 조지 자이머(Simer) 학장은 애틀랜타 한인 매체인 `뉴스앤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정 박사가 운영해온 애틀랜타 학교는 우리 학교의 분교인데 현재는 재학생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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