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길거리 예술가 제임스 코크란이 런던 동쪽 빌딩에 우사인 볼트 벽화를 만들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의 부상설이 다시 대두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24일 허벅지 부상이 볼트의 타이틀 방어를 가로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볼트의 매니저인 리키 심스가 “볼트가 자메이카 대표팀 선발전 당시에 햄스트링이 약간 당기는 증상이 있었다”고 말했다는 것.
볼트는 지난 2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남자 육상 200m 자메이카 육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신예’ 요한 블레이크(23·자메이카)에게 패했다. 볼트는 그보다 이틀 전이었던 6월30일 100m에서도 블레이크에게 1위 자리를 양보하고 2위에 만족해야 했었다.
볼트의 매니저는 이에 대해 “당시 평가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메이카 대표팀으로 선발되는 것뿐이었다”며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최대한의 힘을 발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볼트는 결국 올림픽 이전 마지막 시험 무대가 될 수 있었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모나코 대회(20일)의 200m 종목 출전을 포기하고 독일 출신의 스포츠 전문의 한스 빌헬름 뮐러 볼파르트 박사를 만났다.
심스는 독일 방문이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리부터 계획돼 있었으며 통상적인 회복 과정에 불과하다는 점을 밝히며 볼트의 부상이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트는 한스 박사를 만난 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3종목을 석권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영국 버밍엄 대학 훈련 캠프에서 철통 보안 속에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볼트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100m, 200m, 400m 계주에 출전, 지난 2008년 획득한 타이틀을 모두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데일리메일은 “단거리 선수들에게 부상은 항상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여러 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를 한꺼번에 다 차지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며 볼트의 부상이 타이틀 방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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