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워싱턴 지역의 중간 주택 가격이 지난 1년전 보다 1.1% 상승, 지난 2004년 5월 수준으로 올랐다.
부동산 전문 업체인 ‘질로우(Zillow)가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DC의 올 2분기 주택 중간 가격이 37만1,800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 3.3%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버지니아 알링턴이 53만5,300달러로 2.5%, 알렉산드리아 41만3,300달러로 1.1% 각각 상승했다.
질로우는 워싱턴 지역의 향후 주택 시장에 대해서도 밝은 전망을 내놨다.
질로우의 스탠 험프리스 수석 경제학자는 “워싱턴 메트로 주택 시장 가격의 경우 향후 12개월동안 약 2%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싱턴 지역의 경우 차압 주택도 활발하게 거래되면서 전체 주택 매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실제로 지난 6월의 경우 차압 주택 판매는 총 거래된 주택의 9.1%에 불과, 1년 전의 14.8%, 2009년 2월의 29%에서 크게 낮아졌다.
험프리스 수석 경제학자는 “총 거래된 주택에서 차압주택 매매 비율이 크게 낮아진 것은 매우 좋은(very good) 소식”이라며 “이는 최악의 부동산 불황기를 벗어났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로우의 이번 조사에서 지난 1년간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 1분기 대비 2.1% 오른 14만9,300달러를 기록했다. 조사 지역 167개 대도시 중 3분의 1에서 주택 가치가 인상됐으며 피닉스가 12.1%로 가장 크게 가치가 뛴 곳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 주택 가격은 최고조에 달했던 2007년 4월에 비해 24% 낮은 수준이다.
험프리스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 가치가 바닥을 치고 간 것이 명백하다”며 “예상보다 낮은 일자리 창출에도 불구, 주택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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