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교육 30년의 미래를 향한 전미 한국학교 교사들의 학술잔치가 오늘 워싱턴에서 개막된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심용휴)는 제30차 국제학술대회를 26일-29일 버지니아 레스턴의 하얏트 리젠시(Hyatt Regency) 호텔에서 개최한다.
‘학술대회 30년의 교육적 성과와 미래의 방향’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워싱턴 지역의 130명을 비롯한 미 전국의 한국학교 교사와 관계자 등 800명가량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도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는 26일(목) ‘한국어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한 특강(김세중 국립국어원 단장)을 시작으로 ‘미국의 한반도 정책’ 강연,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 평가 및 특강, 입양아 교육 특강, 종이접기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지역협의회 회장 회의와 이사회도 열린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오전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유인촌 전 문화부 장관이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한국학교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며, 21개 주제 강의 및 세미나가 진행된다.
저녁에는 개교 20주년 이상을 맞은 한국학교와 10년 이상 장기근속 모범 교사에 대한 표창이 진행되고 이어서 ‘제8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열린다.
28일에는 수지 오 박사의 ‘글로벌 시대의 교육’ 특강에 이어 21개의 주제 강의가 진행되며 저녁에 ‘제2회 백범일지 독서 감상문 쓰기 대회’ 시상식과 ‘제2회 역사문화 퀴즈대회’가 마련된다.
대회에 앞서 24일부터 26일 오전까지는 한국어 3급 교원 양성을 위한 집중 연수가 열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이승민 회장은 “이번 대회는 지난 30년 동안 한글교육에 매진해온 NAKS가 과거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30년을 준비하는 진지한 토론에 초점을 맞췄다”며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모든 선생님들에게 유익하고 실용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소 Hyatt Regency Reston,
1800 Presidents St.,
Reston, VA 2019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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