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팀 경기 함께 응원하며 공짜 술제공.메뉴할인 등 경쟁
한인 식당들이 올림픽 개막식과 함께 금메달 마케팅에 돌입했다.
4년만의 하계 올림픽을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뉴욕과 뉴저지의 등 한인 식당들이 공짜술과 메뉴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내놓으며 손님 끌기에 나선 것.
맨하탄 참참은 한국팀이 메달을 획득할 때마다 당일 저녁 공짜술 세례를 퍼부을 예정이다. 금메달 획득시에는 조니워커 골드, 은메달 획득시에는 데킬라 페트롱 실버 각각 한잔씩을 모든 손님에게 제공한다. 한잔당 12-15달러의 고가 술들이다. 동메달에는 테이블당 소주 한병을 무료로 선사하며,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테이블당 무료 애피타이저도 제공된다. 참참은 올림픽에 맞춰 카파스 샘플러와 두부 땅콩 샐러드, 불고기, 돌솥비빔밥, 무료 소주 등 30달러 상당의 3코스 서머 정식도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플러싱 수라청은 한국팀이 금메달을 따는 당일 술 주문 테이블에 소주 한병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황선자 사장은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손님들과 함께 누리기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50인치 대형 TV와 특별 메뉴로 올림픽 응원 단체 손님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라청은 생삽겹살과 생오리, 닭갈비 2인분 주문시 1인분 추가 제공 등의 할인 행사를 올림픽 기간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플러싱의 주점인 MT도 올림픽 기간 중 특별 응원 이벤트를 마련한다. MT는 올림픽을 앞두고 구문 테이블에 무료 소주 2병을 제공하는 등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이미 26일 오전에는 한인들이 모여 한국대 멕시코의 B조 예선 첫 축구 경기 응원전을 펼치도록 맥주와 안주를 무료로 제공했다. MT의 영업시간은 오후 5시~오전 5시지만 한국팀의 경기가 있는 날은 한인들이 마음껏 경기를 즐기도록 오전에도 매장을 개방한다. 오는 29일 축구 B조 예선 2차전 스위스전에도 오전 11시부터 문을 연다. 신광섭 사장은 “매장내에 67인치 대형 TV등 총 5대의 TV를 갖추고 있어 한인들이 실감난 경기를 즐길 수 있다”며 “금메달을 따는 날 저녁에는 보다 푸짐한 서비스와 함께 깜짝 이벤트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팰리세이즈팍 큰집도 올림픽을 맞아 영업시간을 늘이고 할인 행사를 추가한다. 큰집은 기존 아침 식사 시간을 6시~11시로 한시간 늘리고, 이미 6달러95센트로 할인중인 아침 식사 가격을 한국팀 금메달 획득시 추가 할인할 예정이다. 이해청 사장은 “런던과의 시차 때문에 올림픽 경기가 대부분 오전에 진행, 아침식사와 함께 경기 관람을 즐기는 손님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식사 중 금메달 획득이 확정되면 해당 손님들의 아침 메뉴 가격을 4달러로 할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베이사이드의 비원과 맨하탄의 이자카야 목우 등도 올림픽 이벤트를 기획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올림픽 초반이지만 갈수록 열기가 더해질 것”이라며 “수영과 양궁, 축구 등 메달 기대 종목들의 경기가 가까울수록 더 많은 주점과 식당들이 이벤트를 내걸고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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