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펠프스는 4x200m 자유형 릴레이에서 자신의 통산 1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통산 19개의 메달로 역대 올림픽 최다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접영 200m 은메달 이어
4x200m 자유형 릴레이
마지막 영자나서 금 합작
최다 금 기록
15로 늘리고
합계 메달 19
신기록 수립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7)가 이 번 런던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역사를 다시 썼다.
펠프스는 31일 영국 런던 올림픽 팍 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남자 4x200m 자유형 릴레이 결승에서 미 국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금메달을 합작하고 올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 라이언 락티-코너 드와이어-리키 버 렌스-펠프스 순으로 팀을 이뤄 나선 미국은 6분59초7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프랑스(7분02초77)와 중국(7분 06초30)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 을 가져갔다.
펠프스는 이날 앞서 열린 접영 200m 결승에서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했지만 1분53초01로 채 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1분 52초96)에게 0.05초가 뒤져 은메달 을 차지했다.
이날 금메달과 은메달 1개씩을 챙 긴 펠프스는 이미 4x100m 릴레이에 서 차지한 은메달까지 합해 이번 런 던올림픽에서 금1, 은2 등 3개의 메 달을 목에 걸며 역대 올림픽 사상 최 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2004년 아 테네올림픽에서 6관왕과 함께 동메 달 2개를 따냈고 2008년 베이징에서 는 전무후무한 8관왕에 올랐던 펠프 스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3개를 보태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 수를 19개(금 15, 은2, 동2)로 늘렸다.
이는 옛 소련의 전설적인 체조 선 수였던 라리사 라티니나가 보유하고 있는 종전 올림픽 최다 메달기록 18 개(금9, 은5, 동4) 기록을 넘어선 것 이다. 펠프스는 또 아직 이번 대회에 서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 등 세 종목을 더 남겨둬 메달 추가가 확 실시된다. 특히 이날 접영 200m에선 실패했으나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에서 우승하면 남자 수영 선수 로는 처음으로 개인종목에서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는 또 하나의 기록도 보태게 된다.
펠프스는 이미 올림픽 최다 금메달 리스트 기록을 뛰어넘은 지 오래다. 종전 기록은 금메달 9개였다. 베이징 대회때는 1972년 뮌헨 대회에서 마 크 스피츠가 이룬 7관왕을 넘어서 단 일 대회 최다관왕 기록도 새로 썼다. 이번에 역사상 최고의 올림피언으로 등극한 펠프스는 의심할 여지없는 전 설이 됐다.
6피트4인치, 194파운드의 펠프스는 비지방성 체질, 긴 팔을 갖고 있지만 하 체는 상대적으로 짧고 큰 손과 발, 경 이적인 빠른 회복능력 및 강한 승부욕 과 목표 의식 등 신체적·정신적 장점 이 너무 많다. 하지만 타고난 재능만 가 지고는‘ 펠프스 신화’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그의 신화는 ‘주의력결핍 과 다행동증후군(ADHD)’이라는 선천성 장애와 부모의 이혼 등 순탄치 않은 환 경을 딛고 끊임없는 도전과 피땀 어린 노력이 선천적 재능과 맞물려 이뤄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1985년 메릴랜드 볼티모어에서 경 찰관인 아버지와 중학교 교사인 어 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펠프스는 누 나 2명이 수영 선수여서 어렸을 적 부터 자연스럽게 물을 접했다. 어릴 적 부모가 이혼하면서 아픔을 겪은 펠프스는 어머니의 엄격한 가정교육 속에서 펠프스는 인내하는 법을 배 웠고 이는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하 면서도 목표를 위해 자신을 버틸 수 있게 했다.
11살 때부터 지금까지 늘 그의 곁에 있는 밥 바우먼 코치는 펠프스를 발굴 해 세계적 수영선수로 키웠다. 바우먼 코치는 펠프스의 잠재력을 극대화한 명장이자 멘토였다.
펠프스는 바우먼 코치를 만나고 나 서 3년 뒤 미국 대표B팀(2진)에 들어갔 고 만 15세 때인 2000년 시드니올림픽 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서 접 영 200m에서 결승까지 올라 5위를 차 지했다.
이후 아테네에서 베이징으로 이어진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수영사는 물론 올림픽 역사를 다시 썼다. 이미 이번 대회가 자신의 선수 커리어에서 마지 막 올림픽이 될 것임을 시사한 펠프 스는 전설로 올림픽 무대를 떠나게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