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미술관의 명물‘공중에 뜬 돌덩어리’(Levitated Mass)를 보러가는 사람은 라크마(LACMA)가 이 돌덩어리의 전시 개막을 기념해 마련한 작가 마이클 하이저의 2개 사진전을 꼭 함께 관람하는 것이 좋겠다.‘마이클 하이저: 실제 사이즈’(Michael Heizer: Actual Size)란 제목의 이 전시는 대지 예술가로 오랫동안 일해 온 작가의 작업현장을 실제 사이즈의 사진으로 보여준다. 레스닉 파빌리온에서는 작가가 1,000톤의 흙을 퍼다 만든 1969년 작품‘뮌헨 디프레션’(Munich Depression)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브로드 현대미술관(BCAM) 3층에는 1970년부터 대형 바위들을 찾아다닌 작가의 모습이 15장의 실제 크기 사진으로 인화돼 걸려 있다. 밖에서 단지‘돌덩어리’만 보았을 때는 느낄 수 없는 작업의 연속성, 작가의 집념과 영혼을 조금이나마 만날 수 있게 되는 이 사진전들은 9월9일까지 계속된다.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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