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달 31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을 방어하고 강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로 합의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를 방문한 몬티 총리와 오찬 회동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난 6월 말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이뤄진 합의가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TF1 TV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두 정상은 또 제기된 문제들은 유로존 내에서 해결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올랑드 대통령은 말했다. 몬티 총리는 유럽 지도자들이 유럽 단일통화를 지키는데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한 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최근 수주일 동안 매우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유럽 지도자들이 현 재정·채무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관계강화가 현안을 풀어나가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몬티 총리는 로마에서 가진 RAI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유로존 채무위기에서 터널의 끝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지난달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취해진 조치들이 결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국가 부채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 국가들이 “결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월스트릿 금융기업 최고경영자 등 60여명이 모인 선거자금 기부 행사에서 미국 경제가 아직 불안하고 “향후 몇개월 동안 역풍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럽은 아직 시험대이며 유럽과 사업을 하고 있는 여러분들은 그것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이 유로가 붕괴하도록 내버려둘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결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해 그들과 일하느라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고, 팀 가이트너 재무장관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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