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납량 특집 TV 영화 ‘수목장’ 주연
"저는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화면으로 보니까 세지 않은 거에요. 감독님으로부터 더 ‘세게’ 갔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많이 받았죠. 그래서 몇 번이나 다시 촬영했습니다."
배우 이영아(28)가 종합편성채널 MBN의 납량 특집 TV 영화 ‘수목장’을 촬영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수목장’ 기자간담회에서다.
’수목장’은 사이코패스 한기(연제욱 분)에게 약혼자 정훈(온주완)을 잃어버린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공포 멜로 영화다.
영화 ‘은행나무 침대’, ‘퇴마록’의 박광춘 감독이 TV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이영아는 밝고 사랑스러운 주인공 청아를 맡았다. 극 중 청아의 직업은 대중에게는 아직 생소한 ‘나무치료사’.
"평소에 나무를 좋아해서 대본을 받아보고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청아의 방을 촬영할 때는 어떤 나무를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부탁하기까지 했죠."
그는 "나무에 혼이 깃들어 있다는 생각은 잘 못하지 않느냐"며 "’수목장’은 혼이 깃든 나무를 뽑아 옮기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작품의 시놉시스를 설명했다.
이영아는 2009년 코미디 공포 영화 ‘귀신 이야기’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귀신 이야기’의 제작팀이 ‘수목장’을 맡으면서 (당시의 인연으로) 시놉시스를 주고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는 영화인데 촬영 시간이 촉박했다"면서도 "영화팀이라 그런지 밥이나 야식은 정말 잘 나왔다. 심지어 기름 값까지 나왔다"며 웃었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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