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작년比 15.5%p↑
한국영화가 연중 최고 성수기인 7월에도 할리우드에 밀리지 않고 강세를 유지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7월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은 47.9%로 작년 같은 달(32.4%)에 비해 15.5%p 증가했다.
반면 외국영화의 7월 점유율은 52.1%로, 작년 동기(67.6%) 대비 15.5%p 떨어졌다.
매년 7-8월이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대규모 개봉되면서 한국영화가 약세를 보인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상반기 53.4%의 시장점유율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특히 7월 5일 개봉한 ‘연가시’가 기대 이상의 흥행을 보이고 같은 달 25일 개봉한 ‘도둑들’이 개봉 초기부터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이며 한국영화의 강세를 주도했다.
한국영화의 예상밖 선전으로 전체 극장 관객수도 늘어 7월 한 달간 2천95만5천320명이 영화관을 찾았다. 이 같은 월간 관객수는 올해 최고 기록이며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4.3% 증가했다.
7월 전체 관객수 중 한국영화를 본 관객은 1천3만9천301명이었다. 한국영화 관객으로만 따졌을 때 1천만 관객을 넘긴 달은 2011년 8월과 2009년 8월, 2007년 8월에 불과할 정도로 이례적인 기록이다.
한국영화가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의 확대를 불러왔다고 영진위는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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