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에 사인, 저녁 8시까지 우편함에 넣어야 유효
연방하원 1ㆍ6ㆍ10 선거구들‘Top 2’위해 초접전
11월 본선거에 진출할 최종 후보들을 가리는 예비선거(Primary)가 오늘 마감돼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 최대의 관심이 모아져 있지만 워싱턴주의 경우 대통령 선거뿐 아니라 8년간 연임한 크리스 그레고어 현 주지사의 바통을 이어받을 차기 주지사를 뽑는 선거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주지사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민주당과 공화당은 물론 무소속 등 모두 9명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상위 득표자 2명을 가려내는 7일 예비선거에서는 공화당의 랍 맥키나 후보와 민주당의 제이 인슬리 후보가 가볍게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은 비록 예선이긴 하지만 두 후보 중 누가 더 많이 득표할 것이냐에 쏠려있다.
상대적으로 신선한 이미지에 현직 주 법무장관으로 전체주민을 대상으로하는 선거에 경험이 있는 공화당의 랍 맥키나 후보가 선거 초반엔 앞섰지만 최근에는 연방 하원의원 출신의 민주당 제이 인슬리 후보가 공격적인 선거 홍보전을 펼치며 지지율에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주지사 선거뿐 아니라 연방 하원의원 선거전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한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찰스 앨런 후보도 제 7선거구에 출마했다. 현역인 민주당의 짐 맥더못 의원이 버티고 있는 이곳에서 앨런 후보가 상위 득표 2위에 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득표자 2명을 가리기 위해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선거구는 제1선거구와 6선거구 및 이번에 신설된 제10 선거구가 꼽히고 있다.
인슬리 의원이 주지사선거에 출마하면서 새로운 도전자들이 나선 제1선거구에는 7명의 후보가 난립했다. 유일한 공화당 후보인 존 코스터가 무난히 ‘탑2’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 후보 5명 가운데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이사 출신의 수잔 델벤 후보와 다시 버너 후보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타코마 북쪽에서부터 킷샙 카운티 등이 포함된 제 6선거구에서도 현역인 놈 딕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7명의 후보가 난립해 ‘탑 2’를 놓고 혈전을 벌이고 있다.
타코마 일부 지역을 포함해 새롭게 설정된 제10 선거구도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해 연방 하원직을 노리고 있다. 이미 한인사회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민주당의 데니 헥 후보는 현재까지 100만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모으며 ‘탑2’진입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연방하원뿐 아니라 올해에는 연방상원 의원 한명의 선거도 실시된다. 민주당 마리아 캔트웰 의원이 현역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7명이 도전장을 냈지만 본선에서 캔트웰 의원의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7일 예비선거에서는 시애틀도서관 운영을 위한 세금과 킹 카운티 청소년 보호센터 건립을 위한 세금 부과안을 놓고 주민들의 찬반 투표도 실시된다.
유권자 등록을 마친 주민들은 이미 우편으로 받은 투표용지에 표기를 하고 봉투에 사인을 한 뒤 7일 오후 8시까지 우편함에 넣어야 유효 투표로 인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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