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이 한국 중소기업의 미 연방 조달시장 개척을 위한 전진기지로 육성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박철규 이사장)은 미 연방 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워싱턴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중진공의 수출 인큐베이터(export incubator)는 세계 주요 교역거점에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마련하여 현지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조기정착과 수출 경쟁력 배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진공이 워싱턴 지역을 한국 중소기업들의 전진기지로 설정한 것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가 실리콘밸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IT기업과 전문 인력이 밀집해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중진공 측은 “록히드마틴 등 대형 방산업체와 IT기업에 납품, 기술제휴, 투자협력 등을 통한 기회창출에 매우 유리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5000억 달러 규모의 미 연방 조달시장은 한미 FTA 발효로 관세인하, 미국 내 조달실적 제출의무 완화 등 진입장벽이 낮아져 시장진출을 위한 최적기란 평가다.
전 세계 17개 교역거점에 설치되어 있는 중진공 수출인큐베이터는 전업률 30%이상의 중소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 기업이라면 홈페이지(www.sbc-kbdc.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입주기업은 저렴한 임차료와 현지정착 지원, 바이어 및 시장정보, 컨설팅 및 상담, 현지 네트워크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이은성 중진공 마케팅사업처장은 “한미 FTA로 미 연방 조달시장의 기회가 확대된 만큼, 한국 중소기업의 미 연방 조달시장 개척 전진기지로 워싱턴 수출인큐베이터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에서 지원하는 공간에 입주한 사실이 연방기관과 주 계약자(Prime-Contractor)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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