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없이 달려온 암퇴치 기금모금 행사$19일 골프대회
암 없는 세상, 건강한 사회를 위한 일념(一念)의 세월이 20년을 맞았다. 태권도인들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인 암을 이 세상에서 몰아내자는 취지로 시작한 암 퇴치 기금 모금행사들은 올해도 변함없이 오는 19일부터 열린다.
한인사회에서는 보기 드문 기록적인 이 모금행사의 행진을 이끌어온 최응길 US 태권도 아카데미 관장(전 VA주 태권도협회장)은 “이 세상에는 암으로부터 고통 받는 수많은 사람들과 참담한 가족들이 있다”며 “암으로부터의 고통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한인으로서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했던 작은 소망이 벌써 20년이 됐다”고 말했다.
첫번째 모금행사는 14회째를 맞은 골프대회. 19일(일) 오후 1시부터 버지니아 프론트 로얄에 위치한 블루리지 섀도우스 골프클럽(BlueRidge Shadows Golf Club, 사진)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일보와 주미대사관이 특별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챔피언조, A조, B조, 여성조로 나뉘어 조가 편성되며 입상자에는 고급 트로피와 부상이 주어진다. 대회 당일 선착순으로 138명을 접수하며 사전 예약은 받지 않는다.
홀인원상으로 현금 1만 달러가 제공된다. 참가비는 20달러. 그린피와 카트, 점심과 저녁, 기념품, 레인지 볼이 포함된 파격적인 가격이다.
최응길 관장은 “그간 여러가지 불편하고 부족했던 점에도 불평 한마디 없이 흔쾌히 동참해주시고 성원해 주신데 대해 보답의 마음으로 작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경기 후 클럽 하우스에서 만찬과 함께 시상식이 열린다.
대회장은 이규영, 진행위원장 김만흠, 준비위원장 서정엽, 최용길, 심사는 김광운, 허진준, 허동준, 서기조, 우덕호씨가 맡는다.
암 퇴치 행사는 골프대회와 함께 태권도 선수권대회와 태권 시범대회 등 크게 세 가지 이벤트를 통해 모은 수익금을 미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와 호스피스협회(Blue Ridge Hospice)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2010년에 1만5,759달러, 지난해 1만4,195달러 등 그동안 심각한 불경기 속에서도 모금의 의지와 열정은 식지 않았다.
금년도 제20회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는 10월13일 리스버그의 더글라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개최된다. 시범대회는 11월3일 리스버그의 US 태권도 아카데미에서 열려 세 차례 행사를 통해 모금한 기금을 이날 전달할 예정이다.
문의 (703)777-1000,
(202)256-7839
골프장 주소 456 Shadows Dr,
Front Royal, VA 22630.
암 퇴치 기금은 American Cancer Society 또는 Blue Ridge Hospice로 수표의 수취인을 적은 후 9 Cardinal Park Dr., Leesburg, VA 20175로 보내면 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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