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덕 박사(사진)가 최근 ‘사막의 불개미’ ‘잃어버린 바다’ ‘아마존 강’ 등 세 권의 시집을 동시에 발간했다. 그의 여덟, 아홉, 열 번째 시집이다. 도서출판 천우 간(刊).
제 8시집 ‘사막의 불개미’는 한 박사가 가본 중국과 유럽 접경지역을 배경으로 한 ‘바트겐을 지나면서’ ‘칭기즈칸’ ‘광산을 바라보며’ 등으로 구성된 ‘사막의 밤’을 비롯 ‘바람과 구름’ ‘산토도밍고 성당’ ‘태양신전’ 등 4부로 구성돼 있다. 시집의 수록작들은 아득한 옛 역사와 문명을 돌아보며 우주의 근원과 생명의 기원을 고찰하고 있다.
제 9시집 ‘잃어버린 바다’는 ‘파란 전깃줄’ ‘세월’ ‘늦가을의 소나기’ ‘때 이른 첫 눈’ 등의 삶과 일상에서 건져 올린 시어로 정교하게 짜여진 시편들이 실려 있다.
가장 최근의 작품들을 엮은 열 번째 시집 ‘아마존’에는 남미 브라질, 볼리비아, 페루, 과테말라, 콜럼비아 등 여행지에서 보고 느꼈던 느낌을 해박한 역사와 철학 지식 위에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낸 서사시집이다. 아마존 강의 깊은 속살을 살펴보며 지구와 대자연의 위대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대서사시로 풀어냈다.
한 박사는 “삶과의 소통과 인심, 시심의 꽃등을 밝히는 지란지교를 꿈꾸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며 “허허로운 이민 생활 속에서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위로의 실크로드가 되고, 아마존 강변의 한 떨기 꽃으로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시인, 소설가, 수필가, 평론가, 동시 작가로 등단한 한 박사는 콜럼비아대 경영대,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졸업 후 조지 워싱턴대 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저서로는 시집 외에 수필집 ‘여정’과 문화교류서 ‘세계문화 교류의 이해와 비전’ 등이 있다.
버지니아 폴스처치에 거주하며 성 정바오로한인성당에 출석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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