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째 워싱턴 374명 불과
전세계 1만8천여명 접수
12월 대통령 선거를 위한 재외 유권자 등록ㆍ신고율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7월22일 전 세계 163개 재외공관에서 시작된 유권자 등록, 신고현황은 3주째인 13일(한국시간) 현재 1만8,6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총선 당시와 비교해 36% 증가한 것이나 3배 이상 등록률을 보일 것이란 당초의 예상보다는 크게 밑도는 것이다.
전체 등록자 중 국외부재자가 1만4,346명으로 재외선거인(영주권자) 4천285명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대륙별로는 아주지역이 9천944명으로 미주의 6천112명을 앞섰다. 국가별로도 일본이 4천82명으로 미국의 3천881명에 비해 등록자가 많았다.
미국은 국외부재자가 2천856명, 재외선거인이 1천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대 총선 당시의 총 1천926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이번 대통령 선거에 쏠린 미국 지역의 관심도가 높음을 반영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이 1천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뉴욕이 714명, 워싱턴 37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은 시애틀 320명, 보스턴 305명, 애틀랜타 282명, 시카고 269명, 샌프란시스코 245명 순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은 374명 중 국외부재자가 303명으로 압도적이며 재외선거인은 71명이다. 워싱턴 등록자 수는 전체 유권자 6만1,706명의 0.61%에 해당하는 것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높은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이종국 기자>
■ 등록 신고 어떻게?
재외유권자 등록ㆍ신고는 오는 10월20일까지 3개월간 이어지며, 이 절차를 마쳐야만 투표권이 부여된다.
재외유권자 등록은 워싱턴 재외선관위가 설치된 총영사관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등록기간 중 마지막 날인 10월20일(일)을 제외한 다른 토, 일요일에는 접수를 하지 않는다.
영주권자들은 영사관을 직접 방문해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서를 작성, 제출해야 하며 국적 확인을 위해 영주권 원본(카드)와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국외부재자 신고는 우편으로도 할 수 있으며 영사관을 방문하는 경우 신고서와 함께 여권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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