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여명 자원봉사팀 구성...‘한류열풍’ 확산 적극 홍보
한류바람이 제 10회 코러스축제(KORUS Festival)에도 불고 있다.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미국인들이 축제 홍보를 위해 자원봉사 팀을 결성했다.
14일 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코러스 축제 준비모임에는 미국인드리 모여 영어권 대상 홍보 방안등을 논의했다.
일부는 워싱턴포스트, 워싱턴타임스, 아시안 포춘 등 영어권 언론 관계자를 만나, 코러스 축제를 설명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 다른 이들은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이를 홍보하기로 했다.
10여명으로 구성된 미국인 자원봉사자들은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며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미국인들로서 지난 7월초부터 한인연합회관에서 격주로 모임을 가져왔다. 내주부터는 매주 월요일 저녁에 코러스 축제 준비 모임에 참석한다.
김명호 축제 준비위원장은 “미국인들이 자원봉사자로 지난해에도 참가하기는 했으나 올해는 자원봉사 팀이 공식적으로 만들어졌다”면서 “이들은 영어권에 축제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미국인 자원봉사자들을 이끌고 있는 리더안 폴 워샴(MD 포토맥 거주) 씨는 2006년 처음으로 한국드라마를 접한 뒤 한국어를 배우고 그해 한국과 한국어를 배우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웹사이트 밋업닷컴 코리안스(www.meetup.com/Koreans)까지 만들었다.
밋업닷컴 코리안스는 버지니아, 메릴랜드, DC에 거주하는 1,173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미국인 자원봉사자 대부분이 워샵씨를 통해 매년 코러스 축제를 즐겨왔으며 이번에 자원봉사자로 나서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시 윌리엄스(VA 알렉산드리아 거주) 씨는 “선덕여왕이라는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어와 한국역사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면서 “코러스 축제 준비 모임을 통해 한인들을 만나고 한국에 대해서 더 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예비역 대위인 로빈 캐스카트(VA 알렉산드리아 거주)씨는 “한국 드라마 ‘동이’와 ‘이산’을 즐겨보면서 한국 사랑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베스 맨델(VA 로슬린)씨는 “한국 드라마 ‘삼순이’와 ‘추노’를 보고나서 한국을 알고 싶어 2년 전부터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미국인 자원봉사자 팀에는 홍콩, 필리핀 출신들도 함께 하고 있다.
코러스 축제는 내달 14-16일 버지니아 센터빌의 불런파크내 스페셜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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