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이 뉴욕한인 수산인들과 손잡고 수산물 원산지와 중량 표시제 규제 법안을 추진한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는 오는 23일 아벨라 의원을 만나 관련 법안 상정을 위해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곽호수 회장은 “이달 초 아벨라 의원 사무실로부터 원산지와 정확한 중량을 표시, 유통시키도록 하는 강력한 규제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번 법안이 상정, 통과되기만 하면 수산인 업계 전체의 숨통을 트여주는 획기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연방법은 모든 수산물에 원산지와 중량을 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뉴욕주에서는 단속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커네티컷과 롱아일랜드 등 뉴욕 인근 해안에서 잡히는 생태와 도미, 오징어 등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이 중량 표시 없이 도매상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것.
곽 회장은 “표시가 제대로 돼있지 않기 때문에 도매상이 제시한 파운드를 믿고 가져왔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자주 있다”며 “원산지에서부터 라벨을 표시, 유통시키도록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협회측은 이로 인해 600여명의 한인 수산인들이 연 2,0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5월 아벨라 의원을 만나 도매상들의 레벨 미부착 사례를 설명하고 수산인들의 어려움을 호소했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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