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날 특급 골잡이 반 페르시 영입 성공
▶ 루니와 함께 EPL 득점왕‘원투펀치’보유
아스날의 간판 스트라이커 로빈 반 페르시가 시즌 개막을 사흘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로 전격 이적했다.
=오프시즌 박지성을 퀸스팍 레인저스로 떠나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개막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온 15일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인 아스날의 네덜란드 출신 특급 스트라이커 로빈 반 페르시(29)를 전격영입, 타이틀 탈환 도전에 큰 힘을 얻게 됐다.
맨U와 아스날은 이날 각자 팀 홈페이지를 통해 반 페르시의 이적에 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직 반 페르시와 맨U의 계약과 신체검사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번 영입으로 맨U는 지난해 리그 득점왕 반 페르시(30골)와 2위 웨인 루니(27골) 등 EPL 최고 원투펀치를 모두 보유하게 돼 공격의 파괴력에서 타이틀 홀더 맨체시터시티는 경쟁팀들을 압도하게 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맨U가 반 페르시의 이적료로 아스날에 2,300만파운드(3,600만달러)를 지불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4년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반 페르시는 지난 시즌까지 8시즌 동안 총 277경기에 나서 132골을 뽑아낸 특
급 스트라이커이며 아직 29세로 골잡이로서 절정의 기량에 올라 있는
특급선수다. 지난해 리그경기에서만 30골을 뽑아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반 페르시는 아스날과의 계약이 1년 더 남아있지만 아스날의 장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없어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있다.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이미 반 페르시가 떠나갈 것에 대비, 독일 대표팀 스트라이커 루카스 포돌스키와 프랑스 대표팀의 6피트 4인치 장신 골잡이 올리비에 지로를 영입, 그의 빈 자리를 메운 바 있다.
아스날은 지난 2005년 이후 단 한개의 우승트로피도 얻지 못했다.
이미 루니, 대니 월벡,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초호화 공격진을 보유한 맨U는 반페르시의 가세로 명실상부한 EPL 최고의 파괴력을 자랑하게 됐다. 하지만 EPL의 엔트리 규정(25명)으로 인해 베르바토프는 팀을 떠나야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맨U는 오는 20일 정오(LA시간) 에버튼과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아스날은 18일 오전 7시 선덜랜드와 시즌 개막전으로 격돌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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