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박보영 주연의 영화 ‘늑대소년’과 이정현·서영주 주연의 ‘범죄소년’이 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오는 9월 6일부터 16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 베를린과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큰 영화 축제로,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는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작들과 주목 받는 감독들의 신작이 상영되는 섹션이다.

송중기·박보영 주연의 ‘늑대소년’은 해외 영화제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조성희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체온 46도의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의 운명적 사랑 얘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정현·서영주 주연의 ‘범죄소년’은 2005년 토론토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문에 ‘사과’로 초청받아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강이관 감독의 작품으로, 소년원을 드나드는 범죄소년이 16년 만에 찾아온 엄마와 재회하며 감춰진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얘기다.

이 영화제에는 또 허진호 감독, 장동건·장쯔이 주연의 ‘위험한 관계’가 ‘갈라 프리젠테이션’에 초청됐으며,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