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마트·순회영사 업무서
국외부재자 신고 받아
워싱턴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태희)가 유학생, 장기체류자 등 국외부재자들의 유권자 등록을 돕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워싱턴 선관위는 18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재외유권자 등록이 시작된 지난달 22일부터 한인마트와 순회영사 업무장소를 찾아 국외부재자 신고를 돕고 있다.
정태희 선관위원장은 “유학생과 주재원, 장기체류자 등 국외부재자들의 선거인 등록 편의를 위해 출장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아직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계셔서 선거인 등록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선관위가 역점을 둔 장소는 한인마트. 2개 팀을 구성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H마트와 롯데플라자 등 12군데를 선정해 매주 한 차례씩 방문, 현장 접수를 하고 있다.
워싱턴 총영사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순회영사 업무에도 동행한다. 매주 목요일 애난데일의 한인연합회관에서의 순회영사나 센터빌, 엘리컷시티, 리치몬드 등 장거리 순회영사 업무에도 선관위 직원들이 파견돼 현장 접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여름방학이 끝나는 오는 8월말부터는 학교와 교회 등지도 방문해 재외선거를 홍보하는 한편 국외부재자 신고를 받을 계획이다. 대학교의 경우 한인유학생회를 통해 재외선거를 안내하고 필요한 자료를 보내준다는 방침이다. 성인 학생들이 많은 종교 관련 대학이나 어학연수기관 같은 데도 ‘출장 서비스’를 위해 협의 중에 있다.
정태희 위원장은 “9월의 코러스 축제에는 부스 2개를 임대해 재외선거 홍보 및 국외부재자 신고를 받으며 메릴랜드 한인축제처럼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에는 최대한 현장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며 많은 동참을 주문했다.
워싱턴 선관위의 ‘출장 서비스’는 유학생, 주재원, 장기체류자 등 국외부재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들은 해당되지 않는다. 영주권자들은 워싱턴 총영사관을 직접 방문해 등록해야 한다. 다만 국외부재자들은 공관방문은 물론 우편신고도 가능하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