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칼 립켄스 월드시리즈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야구대표팀은 18일 메릴랜드 에버딘 소재 칼 립켄스 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강호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6-7로 패배, 챔피언의 자리를 내줬다.
6개 팀이 참가한 대회에서 한국 팀은 첫 경기에서 시차 부적응으로 12-1로 패배하며 불안감을 안겼으나 이후 네 경기를 연속 이겨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도미니카 공화국 팀과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를 거둬 기세가 오른 한국팀은 결승에서 일본팀을 다시 만나 설욕을 노렸으나 다시 패배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일본은 13년 전 대회 창립 후 처음 US 챔피언십을 석권한 메릴랜드 팀을 맞아 19일 1회 초 대거 6점을 내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첫 대회 때부터 한국 팀을 후원해온 우태창 전 워싱턴체육회장은 “시차 말고도 야간 경기 등 익숙하지 못한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낸 한국팀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서울 소재 초등학교 6-7학년 학생 16명과 코치 네 명 등으로 구성된 한국선수단(단장 유문식 협회 경기 이사)이 참가한 이번대회에서는 미국을 포함 7개국 16개 팀이 열전을 벌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도 워싱턴 지역 한인들은 한국 팀의 선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윤순구 총영사, 장두석 메릴랜드한인회장, 이상훈 전 메릴랜드체육회장은 선수단 전원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으며 브라이언 한 씨는 올해도 한국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미국 가정에 체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선수단의 박수를 받았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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