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틱과 이적료 500만~600만파운드 합의
▶ 한인 10번째 프리미어리거 탄생 초읽기
기성용(왼쪽)이 스완지시티로 이적하면 통산 10번째 한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연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스완지시티가 기성용(23·셀틱)의 영입을 기정사실화했다.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은 20일 스코틀랜드 지역 TV채널 STV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의 영입을 두고 셀틱과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기성용의 에이전트와 세부 계약조건에 대해 논의 중으로 이르면 24시간안에 협상 타결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성용은 아주 흥미롭고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젠킨스 회장은 이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이적료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 매체는 500만파운드(790만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반면 로이터와 AFP등 주요 통신사들은 젠킨스 회장의 이 인터뷰를 인용하면서 스완지시티가 셀틱에 이적료로 600만파운드(94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의 이적과 관련해 영입 경쟁에 뛰어든 구단 관계자로부터 구체적인 언급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퀸스팍 레인저스(QPR), 풀럼, 리버풀, 아스날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기성용은 2010년 FC서울에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으로 이적한 뒤 2년 만에‘ 꿈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스완지시티 이적이 확정되면 기성용은 2005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지성을 시작으로 이영표, 설기현(전 레딩), 이동국(전 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조원희(전 위건),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아스널)에 이어 10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1912년 웨일스 스완지를 연고로 창단된 스완지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 11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지난 18일 시즌 개막전에서 박지성의 새 팀 QPR을 적지에서 5-0으로 대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