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사랑하는 가족이 암으로 고통 받다 세상을 떠나는 걸 보고 시작한 모금행사가 벌써 20년이 됐습니다. 제가 변치 않고 20년을 한결 같이 초지일관해올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여러분의 성원과 도움 덕분이었습니다.”
19일 프론트 로열의 블루리지 섀도우스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만찬 겸 시상식장. 최응길 US태권도아카데미 관장은 암 없는 세상을 향한 일념의 세월을 되돌아보며 취지에 동참해준 한인들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암 퇴치 기금 모금행사의 일환으로 오후 1시 열린 이날 골프대회는 오전 10시에 일찌감치 144명 정원이 마감됐다. 암 퇴치 모금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이들과 20달러라는 전례 없는 참가비에 한인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서는 박지수 씨가 72타, 이븐파로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챔피언 조에서는 김태균, 이재길, 이상훈 씨가 1, 2, 3위를 차지했으며 일반 A조는 이주순, 안충호, 홍민혁 씨, 일반 B조는 양성용, 토니 김, 김영배 씨, 여성조는 김위정, 이옥진, 정영애 씨가 입상했다. 장타상은 남자부문은 최대규, 여자는 임정모 씨, 근접상은 남자 이필재, 여자 박연수씨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워싱턴골프협회 김광운 전 회장과 최자현 재무, 허동준, 허진준 프로는 접수와 심사, 진행을 맡아 봉사했다.
오래전부터 대회에 참가해 Tee Top(티탑) 동우회에서는 이규영 회장이 대회장으로 물심양면 도와주었으며 이필재 전 세탁협회장, 그리고 태권도인인 조병곤, 강명학, 한광수, 이인용, 이계왕 사범 등도 행사를 지원했다.
시상식장에서는 경품행사와 함께 참가자들의 즉석모금함도 마련돼 2천375달러를 모았다.
골프대회에 이어 10월13일 제20회 태권도 챔피언십, 11월3일 시범대회로 이어지며 수익금은 미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와 호스피스협회(Blue Ridge Hospice)에 전달된다.
암 퇴치 기금은 American Cancer Society 또는 Blue Ridge Hospice로 수표의 수취인을 적어 9 Cardinal Park Dr., Leesburg, VA 20175로 보내면 된다.
문의 703-777-100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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