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 우즈 생애 3번째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우승도전
PGA투어의 정규시즌이 지난 주말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리고
이번 주부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무려 1,000만달러라는 세계 스포츠 최고액 우승상금이 걸려있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이번 주 뉴욕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팍 블랙코스에서 펼쳐지는 ‘ 더 바클레이스’를 시작으로 도이체뱅크 챔피언십(8월31일~9월3일)과 BMW챔피언십(9월6일~9일)을 거친 뒤 페덱스컵 랭킹 탑30만이 출전하는 투어챔피언십(9월20~23일)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플레이오프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에는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기준으로 상위 125명이 출전하지만 2차전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엔 새 랭킹을 기준으로 하위 25명이 탈락, 100명만이 출전하며 여기서 또 30명을 탈락시켜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는 70명만이 나서게 된다. 그리고 이중 상위 30명이 최후의 결전장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영예의 페덱스컵 챔피언 타이틀과 1,000만달러 우승상금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한편 페덱스컵 타이틀 및 우승상금과 별도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구성하는 4개 대회는 각자 별도로 총상금 800만달러, 우승상금 144만달러가 걸려 있다. 이론적으로 한 선수가 4개 대회를 모두 휩쓴다면 대회당 144만달러씩 총 576만달러와 페덱스컵 우승상금 1,000만달러까
지 무려 1,576만달러를 손에 쥘 수 있는 셈이다.
이번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뚜렷한 우승후보가 없어 예측불허의 승부
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시즌 3승을 올리며 부활의 조짐을 보여준 타이거 우즈가 정규시즌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서지만 아직도 예전의 압도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 확실한 우승후보로 꼽기는 힘들다.
단지 우즈가 바클레이스가 펼쳐지는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매우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 1차전에서 출발이 좋다면 분위기를 타고 통산 3번째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우즈는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펼쳐진 지난2002 US오픈에서 우승했고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2009년 US오픈에선 공동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우즈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랭킹 1위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3번째인데 첫 두 번 2007, 2009)엔 모두 페덱스컵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한편 우즈에 이어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2위에 오른 제이슨 더프너가 지난 3주 연속 대회에 출전한 여파로 인해 PO 1차전인 바클레이스를 건너 뛰고 2차전인 도이체뱅크 챔피언십부터 나설 예정인 가운데 페덱스컵 랭킹3위인 로리 맥킬로이가 우즈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를 주목받고 있다. 맥킬로이는 시즌 초반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우승이 없다가 2주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2위에 8타차 압승을 거두고 생애 두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 이번 페덱스컵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페덱스컵에 나서는 한인선수는 올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한 루키 잔 허(25위)를 필두로 찰리 위(36위), 케빈 나(38위), 노승열(40위), 배상문(71위), 최경주(77위) 등 모두 6명이다. 올 시즌 단 한 번도 탑10에 들지 못한 양용은은 페덱스컵 랭킹 127위로 PO행 커트라인(125위)에 2계단 차로 걸려 플레이오프출전이 좌절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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