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회장 이정주)회원 34명의 작품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정기 그룹전이 열린다.
오는 31일 버지니아 로턴 소재 워크하우스(Workhouse) 아츠센터에서 개막될 가을 기획전에서 34인의 작가들이 총 60여점의 근작을 선보인다.
‘경계 허물기(Blurring Boundaries)’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전시작들은 실험적이며 파격적인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소재나 장르 면에서 한국적인 모티브나 양식에 서양적인 것이 융합되거나, 미술 이외의 영역간의 경계가 와해되기도 한다. 추상과 구상, 2차원과 3차원의 경계를 허물기도 한다.
서양화가인 이정주씨가 기존의 페인팅 작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버팔로 스킨에 믹스드 미디어로 완성한 ‘사우스 다코다의 추억들’을 선보이는 것과 도예가인 김은전씨가 도예를 이용해 제작한 2-D 믹스드 미디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작품전은 이정주, 김은전, 도정숙, 박은희, 백영희, 이인숙, 유수자, 정은미, 신선숙, 정선희, 김진철, 정선희, 유미 호건, 신인순, 김복인, 심계식, 황보 한, 김완진, 김명숙, 여운용, 이양희, 아이린 이, 진 김, 김홍민, 김영실, 장종임, 주미영, 김공산, 권명원, 김광호, 김경애, 이종삼 씨 등 협회 회원 32명과 김홍자, 변시제 씨등 2명의 초대작가를 포함 총 34명.
회화, 조각, 서예, 도자기, 믹스드미디어, 금속미술, 설치, 비디오 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전시회를 기획한 이정실 박사(미협 고문, 코코란 미대 교수)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글로벌한 문화현상중의 하나인 ‘탈 경계’가 작가들 개개인에게 어떻게 수용되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9월 23일까지 계속될 작품전 오프닝 리셉션은 9월1일(토) 오후 5시.
오프닝 리셉션은 한글 서예가 권명원 씨의 서예 퍼포먼스와 김홍자 교수가 진행하는 ‘아티스트 토크’도 있다.
문의 (571)264-1808
장소 9601 Ox Rd., Lorton, VA. 22079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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