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한인회 부설 한사랑종합학교(교장 육종호)가 내달 10일부터 13주간 가을학기 수업에 들어간다.
이번 학기에는 필수생활영어(초, 중), 생활영어 중급반, 한마음 영어교실, 생활 스패니시반, 시민권 시험준비반, 냉난방(초, 중), 옷수선, 건축업 면허, 전기기술면허, 배관기술면허, 약사보조사 시험 준비반, 컴퓨터 랩탑반, 소방기술 면허반, 시계 주얼리반, 식품위생 면허반, 운전자 재교육반, 보험면허반 등이 개설된다. 컴퓨터 과목은 컴퓨터 랩탑 반으로 대체됐다. 수강생들은 본인의 랩탑 컴퓨터를 가지고 와야 한다.
등록금은 한사랑종합학교에 대한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의 지원이 향후 2년간 중단되면서 대폭 인상됐다.
필수생활영어 초·중급, 생활영어 중급반 등의 과목은 지난학기 50달러에서 100%인상돼 100달러가 됐다.
컴퓨터 과목은 100달러에서 120달러로 인상됐다. 지난학기 까지 20달러만 냈던 시니어에 대한 할인 혜택도 중단됐다. 옷 수선은 85달러에서는 200달러로 135%나 인상됐다.
카운티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은 전기(600달러), 건축(500달러), 약사보조사 시험 준비반(600달러) 등의 기술학과 과목의 등록금은 인상되지 않았다.
육종호 한사랑종합학교 교장은 21일 교사들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의 지원금 중단으로 한사랑종합학교 예산이 연 24만달러에서 17만달러로 약 7만달러 가량 축소됐다”면서 “카운티 정부의 지원금을 받는 영어, 컴퓨터 등의 과목에 대한 등록금은 인상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진섭 전기기술 교사는 “한사랑종합학교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하고 일자리 지원 시 제출하면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이며 개강 및 오리엔테이션은 오후 7시 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인터넷(www.vakorea.org)으로도 등록이 가능하다.
문의 (703)534-8900
주소 6131 Willston Dr. Falls Church,
VA 22044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