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러스 축제 한인 후원 손길 줄어$준비위 “관심· 참여” 당부
“보다 많은 한인과 기업들의 후원이 절실합니다. 십시일반 힘을 보태주십시오.”
제10회 코러스 축제를 앞두고 미국 기업들의 후원은 활발하나 상대적으로 한인들의 후원의 손길은 줄어 축제 준비위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축제 준비위(위원장 김명호)는 22일 “오늘 칵스 케이블(Cox Cable)에서 코러스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후원금 5천 달러를 전달받았다”며 “막바지 행사의 준비과정에 무엇보다 한인들의 후원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준비위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쏠리는 미 주류사회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는 전례 없이 활발한 편이다. 칵스 케이블 외에도 통신회사인 버라이즌에서 4천 달러, 보험회사인 스테이트 팜에서도 3천 달러, P 기업에서 1만 달러 등 굵직한 후원자로 나섰다.
반면에 불경기가 수년째 지속되면서 한인기업이나 자영업, 개인들의 후원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재억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총장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는 총 2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축제 3주를 앞둔 현재 부스 판매나 후원금 등이 예상치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나마 어려운 여건에서도 축제의 성공을 위해 써달라며 선뜻 적지 않은 후원금을 내미는 한인들이 있어 축제 관계자들의 힘이 되고 있다 한다.
모 식당 업주는 “우리 식당도 장사가 전보다 시원찮지만 축제가 성공하고 한인사회가 한마음으로 발전해야 비즈니스도 덩달아 잘된다”면서 후원금을 쾌척했다 한다.
이번 축제에서 음식과 홍보 부스는 각 50개씩 총 100개가 설치된다. 음식 부스 대여는 1,300달러, 홍보 부스는 1,200달러를 받고 있다.
축제준비위는 “지난해 축제에 참가한 음식부스의 경우 대부분 큰 호황을 기록해 이번에도 막판에 부스 대여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기에 마감되기 전에 예약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축제는 9월14-16일 불런 공원 내의 스페셜 이벤트 센터(Special Events Center)에서 열린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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