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여개 한국학교 이번 주말부터 내달초 일제히 개학
“자녀들에게 한국어 가르치세요.”
워싱턴 지역 90여개 한국학교들이 이번 주말부터 9월 초에 걸쳐 일제히 가을학기 수업을 시작한다.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는 워싱턴 지역에서는 가장 빠른 이달 25일(토) 개학하며 통합(VA, MD 캠퍼스),중앙, 올 네이션스, 예사랑, 서울, 하상 , 맥클린, 필그림은 9월 8일(토) 일제히 새 학년, 새 학기 수업 종을 울린다. 이어 비전 토요 아카데미는 15일(토), 꿈이 있는 한국학교는 16일(일), 새소망 한글학교는 22일(토) 수업에 들어간다.
대부분의 한국학교는 한국어 교육 외에 수년전부터 역사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한국역사와 문화 교육을 병행하는 추세다. 또 학생들의 흥미와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 전래동요반, 역사반, 전통문화반 등 여러 다양한 특별활동도 도입하고 있다.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는 이번 학기에 중고등학생반(세종반)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미국이민역사 특별교육’을, 초등학생들에게는 인사하기 등 ‘바른 예절교육’을 도입한다.
최규용 교장은 “미주한인 이민역사교육은 강의, 토론, 부모님과의 대화 등 3차원적인 교육으로 실시된다. 한국어 능력이 높은 수준에 있고 사물을 제대로 바라볼 줄 아는 중고등학생들의 이민역사 뿌리교육은 정체성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통합한국학교(VA, MD)는 한자, 동요, 종이접기, 태권도, 한국문화와 역사, 한국어 능력시험 준비반, SAT II 한국어 준비반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메릴랜드 캠퍼스 고등부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로부터 외국어 학점 이수로 인정받는다.
필그림은 한국어 외에 한국 역사와 문화 교육에 민속놀이, 종이접기, 전통풍습과 음식문화 등을 더한 한국전통문화교육에 초점을 맞춘다.
중앙은 한자, 사물놀이, 색종이접기반, 연극, 시낭송, 동화구연, 태권도, 무용, SAT II 한국어준비반 등을 특활반으로 운영한다.
서울은 스포츠(축구, 농구, 태권도), 미술, 음악 등을, 맥클린은 연극과 뮤지컬, 음악, 미술, 태권도, 종이접기, 태권도 등 다양한 특활을 실시한다.
예사랑은 한국동화 읽기, 동요 부르기, 동시 암송, 요리 등 재미있게 배우는 강좌를 곁들이며 올 네이션스는 예절교육을 커리큘럼에 포함시켰다.
워싱턴 한국교육원 소은주 교육원장은 “워싱턴 지역에서 한국어 교육 역사가 40여년을 헤아리며 한국어 교육의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며 “한국학교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대적 흐름에 맞는 한국어 교수법 개발 및 교사들을 위한 정보교류 등 효과적인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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