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13 NFL 시즌 프리뷰
▶ AFC 남부지구
텍산스는 디펜스도‘강남(Gang 태클하는 남자들)’ 스타일이다.
AFC의 ‘강(한)남(부) 스타일’은 휴스턴 텍산스(지난해 10승6패). 이
디비전의 디펜딩 챔피언인 텍산스는 주전 쿼터백 맷 샵(31)만 안 다치면 구단 사상 첫 수퍼보울 진출의 꿈을 이룰 수도 있는 전력이다.
텍산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 지난 시즌샵에 백업 맷 라이널트까지 부상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3진 신인 쿼터백에게 오펜스를 맡기고도 1라운드를 통과하며 이번 시즌에 대한‘ 예
고편’을 보여준 셈이다.
텍사스처럼 리그 최정상급 러닝백(아리안 포스터)에 최정상급 와이드리시버(안드레 잔슨)를 가진 팀이 드물다.
하지만 샵은 2007년과 2008년에도 5개 경기씩 빠졌고, 잔슨도 지난 2년 연속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린점이 약점이다.
텍산스는 정규시즌 스케줄도 지난해보다 훨씬 어렵다.
텍산스를 위협할 가능성이 보이는 팀은 테네시 타이탄스. 마이크 먼
책 감독에 팀을 맡긴 첫 해 9승7패를 기록했다.
타이탄스는 주전 쿼터백으로 승격된 2년차 제이크 락커가 호된 신고식
을 피하고, 지난 2년 동안 기대에 못 미쳤던 러닝백 크리스 잔슨이 3년 전 2,000야드를 돌파했던 폭발력을 되찾아야 텍산스와 경쟁할 수 있다.
잭슨빌 재규어스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는 지난해 각각 5승11패와 2승14패를 기록했던 팀들로 ‘급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재규어스는 특히 ‘포켓 헤라클래스’로 불리는 스타 러닝백 모리스 드루-존스와 재계약 협상에서도 진통을 겪고 있는 점이 불안하다. 마
이크 멀라키 감독은 그나마 탄탄한 수비를 물려받은 게 위안이다.
재규어스는 또 2년차 쿼터백 블레인 개버트의 성장이 관건이다.
콜츠는 리그 꼴찌로 추락한 김에 쿼터백을 4차례 MVP 경력이 빛나는 페이튼 매닝에서 전체 1번 지명신인 앤드루 럭으로 갈아치웠다. 그러면서 팀을 완전히 다시 만들기 시작, 2년 연속 리그 바닥을 훔치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예상-1. 휴스턴 2.테네시 3. 잭슨빌 4. 인디애나폴리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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