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원의원 도전 공화 조지 알렌 단독 인터뷰
“당선되면 한국과 공조, 북핵문제가 6자 회담 틀 속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11월 선거에 연방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조지 알렌 전 버지니아 주지사(사진)가 북핵문제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한인사회에 한 표를 호소했다.
알렌 후보는 지난 20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한반도에서 북한 사람들도 한국 사람들이 향유하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면서 “북한 사람들이 자유를 위해 탈출했다가 다시 강제 연행돼 수용소로 감금되는 등의 삶은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알렌 후보는 “북한을 움직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국가는 중국인만큼 중국을 움직여 한반도에 하루 빨리 평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면서 “중국은 북한이 덜 호전적으로 행동하도록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위반하고 핵을 확산하고 무기를 수출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제재를 할 수 있지만 그 영향력은 북한의 고립으로 인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알렌 후보는 이어 “한반도는 전체주의에 대항하는 자유가 공존하는 곳으로 극명한 대조의 예를 보여주고 있어 특히 관심을 갖게 된다”면서 “한국은 인터넷, 냉장고 등 없는 것이 없는 반면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어려운 곳으로 변해버려 자유가 얼마나 귀중한 가를 새삼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알렌 후보는 “지난 60년간 남한은 자유를 가졌고 여기에 기초한 기업가 정신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현재 전 세계에서 12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면서 “ 한국의 경제발전은 정말로 환상적인 스토리”라고 말했다.
알렌 후보는 한국에 대해 감사도 표시했다. 그는 “한국은 군사 동맹을 넘어서 교육, 경제, 가족 등 다방면에서 미국과 공동가치를 나누고 있다”면서 “한국은 이라크 전쟁을 포함 미국이 어디에 가건 함께 하며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함께 지켜냈다”고 말했다.
알렌 후보는 또 “한국에 4번은 갔다 왔고 이중 두 번은 공식 방문과 관계없이 한국에 갔었다” 며 “한국 음식 중 비빔밥을 가장 좋아 한다”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알렌 후보는 버지니아 주지사 시절,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무역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연방 상원의원 시절 1월 13일을 ‘한인의 날’로 공표하자는 결의안을 상정하는 등 한인 사회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알렌 후보는 인터뷰 중 자신이 현재 입고 있는 양복도 한국 것임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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