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동상을 워싱턴 DC 소재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 앞에 세우자는 의견이 대두됐다.
우태창 건국대통령 동상 추진위원장(워싱턴버지니아통합노인회장)과 김택용 이승만기념사업회 워싱턴 회장은 27일 “102년 만에 되찾은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 앞에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동상을 세우자”고 말했다.
우태창 회장은 “이승만 대통령이 조선의 독립을 위해 활동한 워싱턴에 그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면서 “최근 되찾은 공사관 건물 앞에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는 것을 제안 한다”고 말했다.
김택용 회장은 “이승만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구미외교위원회를 설치하고 독립운동을 했다”면서 “공사관 건물이 있는 DC는 이승만 건국대통령이 조선의 자주 외교를 위해 활동한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 이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6.25 참전 유공전우회 회원들도 이승만 동상 건립에 의견을 함께 했다. 연규홍, 이종수 전 회장은 “이승만 건국 대통령은 6.25 전쟁에서 한국이 공산화되는 것을 막았다”면서 “우리는 이 대통령의 업적을 기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태창 회장은 미주한인재단이 공사관 구입을 위해 동포사회로부터 모금한 8만여 달러에 대한 내역을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우 회장은 “미주한인재단의 이은애 회장은 공사관 구입을 위해 모금된 돈은 공사관과 관계되는 것 외에는 사용하지 않겠다며 이사회에서 이에 대해 결정한다고 밝혔다”면서 “돈은 동포사회에서 모금된 만큼 공청회를 통해 동포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또 “현재 미주한인재단이 모금한 8만여달러와 이승만 기념사업회가 모금한 1만5,000여 달러를 합치면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별도의 모금 없이도 세울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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