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의 한인노인들이 카운티노인국을 위한 기금모금 행사를 4년째 이어간다.
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의 여성 회원들은 오는 9월 18일(화) 오전 9시-오후 3시 콜럼비아 소재 베인센터에서 제4회 연례 노인국 비비안 리드 기금 모금 바자회를 연다.
노인국 초대국장의 이름을 딴 비비안 리드 기금은 노인들이 단전이나 대피 상황 등 긴급 상황에 처할 때 의류나 식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한인 노인들은 노인국의 지원에 보답한다는 취지에서 3년 전부터 해마다 기금모금 행사를 열어 모두 7,600여 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노인들은 이 바자회에서 회원들이 기부하거나 주위 친지로부터 기증받은 그림, 핸드백, 방석, 신발, 의류, 가방, 모포, 장식물, 공예품, 장신구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한다. 또 닭튀김을 비롯 약과, 만두, 김밥, 주먹밥, 불고기 백반 도시락 등의 한국음식도 판다.
이 바자회는 김원숙씨를 대표로 신명길, 이용기, 양영옥, 이성희, 이성주, 이희연, 김영자, 이성옥, 남숙희, 고선희, 유명자, 신영희, 박선규씨 등이 똘똘 뭉쳐 준비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27일 오전 베인센터에서 린다 에스리지 소장 및 문성희 카운티노인국 한인담당관과 만나 바자회 준비에 관해 논의했다.
에스리지 소장은 “9월 전국 시니어센터의 달을 맞아 한인노인들의 바자회는 더욱 의미가 깊으며, 노인국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행사에 필요한 비품 제공은 물론 지역 미국언론에도 홍보를 요청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성희 담당관은 “이 행사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며 “벌써 이 행사가 언제 열리느냐며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원숙씨는 “노인들이 힘과 마음을 모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이 행사에 동포들의 성원과 물품 기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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