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 남서부 한인 운영 캐리아웃에 화재가 발생, 소방관 1명을 포함 4명이 다치고 액수 미상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시소방국은 26일 오후 7시 45분께 어빙턴 지역 ‘프레드릭 치킨 & 트라우드’ 캐리아웃(4013 Frederick Ave.) 3층 건물의 1층과 2층에서 심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당시 건물 안에 3명이 있었으나 모두 구조됐으며, 한 명은 메릴랜드 쇼크 트라우마 센터, 다른 2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구조된 사람들의 신원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생명에는 지장에 없다고 덧붙였다.
지인들에 따르면 이 건물에는 주인 이용복씨 부부와 세입자가 살고 있었으며, 이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국은 또한 진화를 위해 100명에 가까운 소방관들이 출동했고, 이 중 한 명이 안면에 가벼운 화상을 입고 존스 합킨스 베이뷰 메디컬 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화재는 이날 오후 9시 45분께 완전 진화됐으며, 화재 건물에 인접한 두 건물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소방국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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