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정부가 매입한 워싱턴DC내 대한제국 주미공사관 건물 앞에 이승만 초대 대통령 동상 건립 움직임과 관련 진보단체인 ‘사람 사는 세상-워싱턴’(회장 이재수. 이하 사사세)이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사사세는 29일 “국민들에 의해 독재자로 낙인 찍혔고 건국 후에도 분열주의자였던 이 대통령 동상 건립을 반대한다”며 “이승만 동상을 역사적인 상징물인 공관 앞에 세우는 것은 4.19정신과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왜곡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사사세는 “전쟁과 억압의 아픈 역사를 형상화하여 다시금 우리 민족에게나 전 세계에 두 번 다시 잘못된 역사를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자각을 일깨울 상징적인 조형물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식민지 대한제국의 아픈 역사와 평화의 간절함을 알리는 위안부 소녀를 형상화한 ‘평화비’를 세울 것을 제안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만기념사업회(회장 김택용 목사)와 건국대통령 동상 건립추진위원회(회장 우태창)는 지난 27일 이 대통령 동상을 공사관 건물 앞에 건립하자는 제안을 내놓은 바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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